최근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0~6세 영유아 환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의 위생 관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할 수 있어 집단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올바른 손씻기와 위생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210개 병원급 표본감시 결과, 2025년 11월 1주부터 2026년 1월 3주까지 환자 수는 617명에 달하며, 최근 5주간 240명에서 61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월 3주 기준 연령별 비율은 0~6세 51.1%, 7~18세 19.3%, 19~49세 14.4%, 50~64세 3.7%, 65세 이상 11.5%입니다. 특히 영유아 환자 비율이 전주 대비 11.5%p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며, 감염 후 면역 유지 기간이 최대 18개월로 짧아 재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환자와의 접촉, 구토물 비말 등입니다. 증상은 12~48시간 내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의심 환자 발생 시 등원 자제와 환경 소독, 집단환자 발생 시 보건소 신고를 강조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 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발생 시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생활공간과 화장실을 구분해 사용해야 합니다. 오염된 표면은 락스 희석액으로 소독하고,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으로 5분 이상 헹궈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속적 증가와 영유아 환자 비율 급증은 집단생활 환경에서의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신속한 환경 소독이 감염 확산을 막는 핵심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영유아 시설과 가정에서의 실천적 예방 교육 강화, 신속한 신고 체계 구축, 감염병 대응 매뉴얼의 현장 적용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