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2026년 1월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면서 전국적으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은 올해 두 번째 발생 사례로, 안성시에서는 농장 및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 이력이 없었던 지역입니다. 농장관리자가 돼지 폐사 사실을 신고한 후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함께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의 돼지 2,600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1월 23일 18시부터 48시간 동안 안성시를 포함한 7개 시·군의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60대의 소독 차량이 동원되어 638개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중앙기동방역기구 인력이 현장 관리에 투입되었습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38개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49개 농장에 긴급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수본은 전국 모든 지역에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226곳에 대해 1·2차 임상 및 정밀검사를 7일 이내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경기권역 내 돼지 이동 시마다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방역본부는 위험지역 농장에 대해 매일 전화 예찰을 진행합니다. 전국 양돈농장에는 ASF 발생 상황과 방역 수칙이 집중 홍보되고 있습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안성 지역이 양돈농장이 밀집된 곳임을 강조하며, 모든 관계자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2,600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2%에 불과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중수본은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가 확산 방지와 신속한 방역 조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주요 도로와 농장 진입로 소독을 철저히 점검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농가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방역 강화 조치와 신속한 대응이 ASF 확산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국내 방역 시스템의 신속한 대응과 다중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이동중지 명령과 대규모 소독, 정밀검사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조치는 질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역학조사와 실시간 모니터링, 농가와의 긴밀한 소통이 ASF와 같은 가축 전염병 관리에 있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소비자 불안 해소와 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