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경기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727조 9000억 원 규모의 슈퍼 예산을 투입해 경제성장률 2.0% 목표를 달성하고, 반도체·방산·인공지능(AI)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를 ‘경제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거시경제 적극 관리,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대도약 기반 강화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정부는 경기 반등을 위해 전년 대비 8.1% 증가한 727조 9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며, 기업의 시설투자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수출 분야에서는 무역보험과 금융·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환율 변동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강국 도약을 추진한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산 산업은 수출 확대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4대 방산강국 진입을 추진한다. AI 분야에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제조·물류·농업 등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한다.